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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Culture/Movie

스파이더맨 평점은.. 글쎄... B...??

라디오키즈 2005.05.08 22:16
5월 3일 개봉을 하고선 벌써 1억달러 이상을 벌었다는데...
그건 미국 얘기이고 국내는 어떨까... 여기저기서 '스파이더맨'을 봤다는 소문이 들리기는 하는데 애석하게도 난 극장에서가 아닌 17인치 모니터에 중국어 자막이 들어간 캠버젼으로 이 영화를 접했다.


블록버스터라는 대대적인 광고가 있었지만, 뭐랄까 워낙에 미국 상업영화라는 점때문에 기대는 별로였다. 영화는 평범한 편이다. 요즘의 헐리웃영화가 그렇듯 벌써 2003년 개봉 예정으로 2를 찍고 있다는 것만 봐도 철저한 볼거리 위주의 킬링타임용임에 분명했다.

내 평도 그에 일치한다고 할까... 보여주는 것들. 즉 피터 파커가 하늘을 날듯 뉴욕의 마천루를 휘젓는 장면은 아찔하리만큼 두근거린다.(극장에선 더 했겠지...) 하지만 그게 전부다. 원작을 잇는 설정이다보니 지극히 만화적인 스토리를 밟고 있는 것도 문제. 영웅의 탄생, 악당의 등장, 악당의 음모, 영웅의 위기, 극적 반전, 해피엔딩. 이런 단순한 내러티브안에서 뭐 특별히 보여줄게 있을까...

스파이더맨이 완전하지 않듯 악당인 그린 고블린도 불완전한 모습이지만... 그런걸 빼고서라도 별로 그럴듯한 악당의 모습은 아니다. 아마 다음 편인 2편에선 좀 달라지겠지. 나이먹은 아저씨 악당이 아닌 스파이더맨과 동갑내기 악당일테니...(전편의 악당의 아들이 후편의 악당이라니... 그럼 3편은 손자..-_-;;)

단순한 스토리를 오직 비주얼로만 채우려고 하는 부분이 역력하다. 그리고 가장 맘에 안드는 엔딩부분.. 왜 미국영화는 꼭 미국국기가 나오는 걸까.. 스파이더맨과 미국은 무슨 관계..? 앗 그러고 보니.. 스파이더맨의 옷은 파란과 빨강.. 미국 국기의 색이었다. 흠.. 역시 이 녀석도 수퍼맨의 그것처럼.. 미국식 색깔을 하고 있었던 게다. 흠.. 만화 영웅조차 자국의 이미지와 연계시키다니.. 좀 우습게 느껴질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미국식 학습인것 같다.

몇 해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아무 생각없이 미국식을 따랐다. 멋모르던 시절의 기억.. 한국영화 수취인불명과 같이 말이다. 하지만 우린 똑똑해져갔고 더 이상 미국식이 옳다고 그들을 따라주지 않는다. 오히려 반기를 드는 쪽이 되어서인지.. 엔딩장면에 나왔던 미국국기가 결코 아름답지 않았다.

고작 한 도시나 수호하는 영웅이.. 미국을 대표한다는건 역시나..-_-;; 그러고 보니 수퍼맨은 딴별에서 와서 왜 미국을 지키지. 뭐 스파이더맨에 딴지를 걸 생각은 아니었는데 자꾸 엇나가는 느낌이다. 그냥 이쯤에서 정리를 해봐야지..

스파이더맨은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드라마적인 건 제로라고 봐야 할테고 극장을 나설때 생각나는 건 2편이 나오겠구나 하는 생각.... 그리고 미국식 영화에 대한 아쉬움이 아닐까 한다.

자..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스파이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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