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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전통의 틀 위에 쌓은 현대적인 이야기, 새롭게 시작되는 스페이스 오디세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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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전통의 틀 위에 쌓은 현대적인 이야기, 새롭게 시작되는 스페이스 오디세이...

라디오키즈 2018.06.20 06:00

전 세계에 충성스러운 팬인 트레키(Trekkie)를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국내에선 인기가 덜한 SF 시리즈가 바로 스타트렉(Star Trek)이죠. 우리나라에선 스타워즈 팬층도 약하니 뭐 그런가 보다 하는 편이죠. 저도 트레키 수준은 아니니까요.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챙겨보게 되는...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그렇지만, 극장판 스타트렉에서 다시 마음을 내준 이후 지난해 방송된 스타트렉: 디스커버리(Star Trek: Discovery)를 넷플릭스로 봤는데 역시 재밌네요.ㅎ 스타트렉 연표를 꾀고 있는 정도가 아니라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한참 동안 중단됐던 스타트렉 TV 시리즈가 화려하게 귀환했더군요. 15부작으로 방영된 시즌 1에 이어 2019년에 시즌 2를 준비 중에 있고요.






이번 시즌은 USS 선저우호의 일등 항해사 마이클 버넘을 중심으로 그녀가 USS 선저우와 USS 디스커버리를 타고 우주를 항행하면서 맞닥 뜨리는 여러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는데요. 매 작품마다 첨예하게 대립해온 스타플릿 연방과 클링온의 첨예한 대립은 물론이고 전통적인 스타트렉의 이동 방식이던 워프에 우주 전체에 퍼져 있는 포자의 힘으로 더 빠르게 이동한다는 있는 스포어 워프라는 새로운 이동 방식. 그로 인해 뛰어들게 된 평행 우주에서의 복잡한 이야기들까지 풀어내며 최신 드라마(?) 소재로 스타트렉이란 작품이 보여줬던 지평을 더 확장시키더군요. 기존 스타트렉과의 연결 고리를 슬쩍 숨겨두면서 전통적인 트레키와 새로운 미드 팬들 모두를 끌어안는 식으로요






자유, 평등을 주장하며 우주를 탐험하고 소소한 에피소드를 보여주던 과거의 TV 시리즈와 확연히 다르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촘촘한 이야기와 높아진 CG 기술력을 더해 극장판 만큼은 아니라도 거대해진 스케일로 우주를 흥미롭게 그렸다는 점도 대체로 마음에 들었는데요. 아쉬운 걸 꼽자면 클링온과의 대립이 전쟁으로 커지고 스타플릿이 괴멸에 가깝게 밀리고 반전을 꾀한다는 끝부분의 이야기가 너모 소소하게 그려진다는 거였습니다. 초반엔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던 이야기가 가면 갈수록 규모가 작아지더니 너무 갑작스레 또 조촐하게 마무리된다는 점인데 시즌 2에서도 이런 용두사미를 반복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렇다고 해도 스타트렉: 디스커버리는 좀 더 현대적인 미드의 틀에 스타트렉 시리즈가 지켜온 가치인 다양성과 상호 존중 등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는데요. 아쉬운 게 없지는 않았지만, 눈높이가 높아진 요즘 감각에 맞춰 새로운 스타트렉을 충실하게 써 내려갈 준비를 끝냈다는 느낌도 전해준 만큼 이번 작품이 몇 번의 시즌을 거친 후에 완결을 고할지는 모르겠지만, 이쯤 되면 시즌 2도 안 챙겨볼 수 없을 것 같네요.~^^


그럼 그때까지... Live long and pro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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