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엑시노스 9 9810... 안면인식 등 보안과 인공지능 연산 능력을 개선한 차세대 모바일 AP 등장...

자신들이 사용할 모바일 AP를 직접 생산하는 삼성전자. 그들의 새로운 무기 엑시노스 9(Exynos 9) 9810은 트렌드로 자리 잡은 AI 연산 성능을 강화했다고 하는데요. 2세대 10nm 핀펫 공정으로 3세대 CPU 코어와 최대 1.2 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줄 Cat.18 6CA 기반의 고성능 LTE 모뎀을 조합해 기본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시대가 요구하는 인공지능 성능과 보안 관련 기능을 개선한 삼성전자의 새 모바일 AP...

삼성이 직접 설계해 2.9 GHz로 동작하는 커스텀 빅코어 4개와 1.9 GHz로 작동하는 코어텍스 A55(Cortex-A55) 기반의 리틀코어 4개가 함께 작동하는 옥타 코어 프로세서로 싱글 코어 성능은 전작의 2배, 멀티 코어 성능은 40% 정도 개선됐다고 하던데 그런 기본기의 향상과 함께 이번 모델은 신경망을 기반으로 한 딥러닝 기능과 보안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경쟁 모델들이 집중하는 부분이니 만큼 삼성전자도 소홀할 수 없었을 겁니다. 아직 경쟁자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을(?) 화웨이도 기린 프로세서에서 인공지능 성능 강화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딥러닝 기능으로는 기기에 저장된 사진을 분류하거나 원하는 사진을 찾도록 해주는 등의 것부터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줄 텐데요. 애플과 화웨이 등이 안면인식을 강조하는 것과 맞물려 안면, 홍채, 지문 정보를 보안 전용 프로세싱 유닛으로 관리하는 한편 3D 스캐닝으로 빠르고 정확한 안면인식 기능도 적용했다고 하는데 결과적으로 갤럭시 S9으로 대표되는 올해 발표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선 안면인식 기능이 더욱 강조될 걸로 보이네요. 기존에도 있었지만, 경쟁자들이 계속 언급해대니 삼성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겠죠.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만큼 통신 성능도 강화되어서 다운로드는 최대 1.2 Gbps, 업로드는 200 Mbps 수준의 빠른 속도에다 4개의 안테나를 이용해 와이파이 성능을 개선할 4x4 MIMO 등으로 빠르고 쾌적한 데이터 통신을 지원할 걸로 보입니다. 또 실시간 아웃포커싱과 저조도 이미지 촬영 등의 카메라 성능을 극대화하는 한편 120 fps 4K UHD 동영상 녹화부터 10비트 HEVC, VP9 지원으로 멀티미디어 기능도 끌어올렸다니 결과적으로 안 그래도 뛰어났던 갤럭시 S 시리즈의 카메라가 더 좋아질 모양이네요.

물론 시대가 변하고 AP가 계속 판올림 하는 와중에도 게임 퍼포먼스를 좀 먹는다는 오명을 떨치지 못하는 애증의 GPU(Mali-G72 MP18) 때문에 계속 공격받겠지만, 결국 동시대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비견되는 성능을 유지할 테고 국내에선 엑시노스를 탑재한 모델만 판매되고 우리나라를 제외한 시장에 스냅드래곤 845를 사용한 모델을 출시할 테니. 피할 수 없는 엑시노스라는 선택지를 맛보고 즐기시길 바랍니다. 머잖아 자연스럽게 갤럭시 S9/S9+를 통해 엑시노스 9 9810과 만나시게 될 거예요. 이 글을 읽는 바로 당신이요~^^

[관련 링크: Sams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