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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여행] 가우디의 인생을 토대로 지금도 쌓고 있는 성가족을 위한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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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여행] 가우디의 인생을 토대로 지금도 쌓고 있는 성가족을 위한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

라디오키즈 2018.03.19 06:00


마지막으로 그에게 운명적으로 찾아온 일생의 프로젝트, 사그라다 파밀리아(Temple Expiatori de la Sagrada Família)를 만나러 지하철에 올랐는데요.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예수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 그의 아버지 요셉을 칭하는 성가족을 의미한다고 하더군요. 사그라다 파밀리아라고 하면 가우디만 떠오르시겠지만, 그전에 그의 스승이 1대 건축가였고 그 뒤를 가우디가 그리고 다른 7명의 건축가가 이어서 만들면서 100년을 훌쩍 넘기고도 아직 짓고 있는 신화적인 존재가 됐는데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지금도 열심히 만들고 있더라고요.


신의 건축가 가우디가 삶의 대부분을 받쳐 쌓아올린 성가족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








가이드분이 지하철 역에서 계단으로 나올 때부터 오른쪽을 보지 말라고 해서 손으로 가리고 있다가 그의 죽음에 대한 설명을 듣고 휙 돌아봤는데 부자들의 집을 지어주고 돈을 벌었지만, 언제나 마음으로는 가난한 사람을 향했다는 그가 삶의 마지막까지 함께 했던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웅장한 위용을 드러내더군요.








그는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으며 유언으로 자신의 재산을 모두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완성을 위해 기부하고, 자신의 설계대로 완성되길 바랐으며 조용히 떠나고 싶다고 유언했다고 하는데 그를 떠나보내는 날 바르셀로나 사람들이 그를 지켰고, 그의 재산뿐 아니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입장료로 낸 제 돈까지 보태서 그의 바람대로 그의 설계도에 충실하게 지어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설명을 듣고 나니 왠지 더 뭉클~ 2026년에 완성을 목표로 지금도 열심히 건물을 세우고 있던데 완성된 성장을 다시 찾아보고 싶어 졌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예수의 연대기를 새긴 화보집 같습니다. 그의 탄생과 고난, 부활에 이르는 이야기를 조각으로 성당의 각 문마다 상세히 다루고 있어서 인데요. 문맹률이 높았던 당시 민중을 위해 그들의 성경의 내용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종교를 맞이할 수 있도록 그림 동화를 보여주듯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조형물을 세운 거죠. 무려 9대 건축가를 거치며 100년을 훌쩍 넘겨 지어지고 있는 만큼 조각 스타일이 달라지는 건 있지만, 큰 그림 하에서는 가우디가 바라던 대로 만들어지고 있는 걸 텐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조각뿐 아니라 첨탑 끝에 올려진 옥수수나 포도 같은 자연물을 담은 독특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신의 뜻으로 만들어졌다고 믿었을 자연을 사랑했던 가우디의 스타일대로 보통의 성당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 이어서인데 어색하다는 느낌과 함께 가우디답다는 생각, 그래서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더 특별한 성당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성가족 성당의 내부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이어갈게요.


[관련 링크: SagradaFamil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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