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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덕수궁 나들이... 석조전 미디어 파사드로 시작해 밤궁궐 산책으로 마무리한 10월의 어느 밤... 본문

N* Life/Travel

가을밤 덕수궁 나들이... 석조전 미디어 파사드로 시작해 밤궁궐 산책으로 마무리한 10월의 어느 밤...

라디오키즈 2016.11.16 06:00

갑자기 싸늘해진 느낌도 있지만, 완연한 가을빛이 내려앉은 요즘은 산으로 들로 떠나기 좋은 시절입니다. 그러니 자연으로 향하면 좋겠지만, 하룻밤 정도는 도심 안에서 쉼터를 찾는 것도 좋더군요. 처음 가본 덕수궁 얘긴데요. ...어쩌다보니 벌써 지난 달 얘기가 됐네요.


덕수궁 미디어 파사드 공연 마지막날... 블로거들과 거닐어본 덕수궁...


야간에 궁궐에 가려면 미리 인터넷 예약까지 해야 하는 경복궁과 달리 덕수궁은 상대적으로 쉽게 입장이 되더군요. 물론 티켓팅을 위해 길게 줄을 서야 하긴 하지만, 인터넷 클릭 경쟁에서 밀리면 아무것도 못하는 경복궁에 비하면 야간에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음 백과를 보니 덕수궁에 대해 이렇게 소개되어 있군요. 


덕수궁은 처음 월산대군의 집터였던 것을 임진왜란 이후 선조의 임시거처로 사용되어 정릉동 행궁으로 불리다가 광해군 때에 경운궁으로 개칭되었다. 이후 1907년 순종에게 양위한 고종이 이곳에 머무르게 되면서 고종의 장수를 빈다는 의미에서 덕수궁(德壽宮)이라 다시 바꾸었다.

1897년(광무 1)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에서 이곳으로 거처를 옮긴 이후부터 중화전을 비롯하여 정관헌, 돈덕전, 즉조당, 석어당, 경효전, 준명전, 흠문각, 함녕전, 석조전 등 많은 건물들을 지속적으로 세워졌다. 이곳은 고종의 재위 말년의 약 10년간 정치적 혼란의 주무대가 되었던 장소로, 궁내에 서양식 건물이 여럿 지어진 것이 주목된다. 1963년 1월 18일에 사적 제124호로 지정되었다.


...


덕수궁은 조선 말기에 궁궐로 갖추어진 곳이기는 하지만, 구한말의 역사적 현장이었으며 전통 목조건축과 서양식의 건축이 함께 남아 있는 곳으로 조선왕조의 궁궐 가운데 특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습니다. 덕수궁에 대해 잘 모르는 저도 이 곳에 석조전 같은 서양식 건물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죠. 궁궐 안에 길을 따라 들어가니 중화전을 지나 보이는 석조전.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있다 했더니 10월 27일까지 석조전에서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더라고요. '석조전, 낭만을 상상하다.'라는 주제로 15분 정도 진행되는 이 공연은 석조전 벽면을 스크린 삼아 프로젝터로 투사하는 다양한 이미지와 내레이션 등으로 아련한 가을밤의 감성을 자극하는데 꽤 흥미로웠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덕수궁을 둘러봤는데요.

궁안을 둘러보다 보니 확실히 덕수궁은 경복궁에 비해 작더라고요. 화려함이나 웅장함에서도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요. 물론 석조전 등 경복궁과는 또 다른 느낌의 우리 전통과는 다소 이질적인 풍경을 살펴볼 수 있다는 차별점은 있지만~ 그런 규모의 차이가 사람들의 관심 차이로 이어진 거겠죠? 



사실 이번 덕수궁행은 kt 파트너 블로거들 모임에 1기 멤버로 슬쩍 번개 참여한 건데요.^^

반가운 블로거들과 인사를 주고받은 후 어둠이 깔린 덕수궁을 둘러보면서 가을밤을 만끽하니 좋더군요. 궁 밖의 빌딩들이 하얗게 불을 밝힌 와중에 소박하게 자리한 고궁. 그 고궁을 찾은 많은 사람들~ 덕수궁에서 맞이한 가을은 그렇게 물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관련 링크: Deoksugu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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