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이뷰 스마트 모니터, PC 없이도 OTT부터 스마트 홈허브까지

모니터가 TV 대신이 될 수 있을까요? 그 물음에 대해 답을 줬던 게 LG 스탠바이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기다란 스탠드에 달려 있던 이 낯선 디스플레이는 이후 시장에 흥미로운 변화를 촉발시켰는데요. 후속 모델은 스타일이 좀 다르게 나왔지만, 지금도 LG 스탠바이미처럼 모니터에 긴 이동형 스탠드를 달아 TV를 보조하는 용도로 쓰시는 분들이 적잖은 듯하더군요.

 

TV와 모니터 사이에서 틈새를 공략할 LG 스마트 모니터

 

긴 스탠드는 없지만, LG전자가 얼마 전 공개한 LG 마이뷰(LG MyView)도 그렇게 TV와 모니터 사이 어딘가에서 사용자를 기다리는 스마트 모니터입니다. 일체형 디자인과 4K 해상도를 품은 LG 룸앤스타일(32SR70U)과 슬림한 베젤로 몰입감을 높이고 높이 조절이 가능한 LG 스마트 모니터(32SR83U) 같이 닮은 듯 다른 두 가지 모델이 LG 마이뷰라는 브랜드로 나왔는데요.

 

웹OS(webOS)를 내장하고 있어서 PC에 연결하지 않아도 무선으로 OTT를 이용하거나 LG 채널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무선으로 클라우드에 접속해 MS 오피스나 구글 서비스도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직접 다른 디바이스와 유선 연결도 가능하고요. 무선 중엔 에어플레이 2나 미라캐스트 등도 지원해서 스마트폰과의 연동도 매끄럽게 할 수 있고 LG 씽큐앱을 활용해 스마트 홈 허브로도 활용할 수 있죠.

 

두 모델 모두 세상에 없던 새로운 제품이라기보다는 기존의 LG 제품들의 개선 모델 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예컨대 32SR70U는 이름에서부터 LG 룸앤 TV와 관련된 제품이란 느낌을 주고 32SR83U의 슬림 베젤 디자인도 기존의 LG 모니터에서 약간 변신한 듯하거든요. 판매 가격은 32SR70U가 699,000원, 32SR83U는 749,000원이던데... 가성비가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 이번에도 애매한 니즈의 틈새를 잘 공략해 갈지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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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IT | LG 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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