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디바이스에 후각을 더하다, 향기로 확장되는 참신한 사용자 경험... 스켄티(Scentee)...

보고 듣고 터치하고...
시각과 청각을 기본으로 촉각으로까지 확장되어 가고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의 사용자 경험(UX)은 여전히 확장되어 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향기가 나는 스마트와치 출시 소식을 들었던 것 같은데 사실 향기라는 콘셉트를 제시하고 관련 상품을 만들어온 건 일본의 스켄티가 먼저였죠.

스마트 디바이스와 향기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새로운 경험...

그들이 선보인 스켄티(Scentee)라는 앙증맞은 디바이스는 여러 가지 향으로 사용자의 감각을 자극하는 재미난 제품인데요. 스마트폰의 이어폰잭에 향기 카트리지를 담은 스켄티 본체를 연결한후 전용앱을 이용하면 7가지 색깔의 LED 조명과 함께 은은하게 풍겨오는 향기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정한 상황 뿐 아니라 기본적으로는 특정 시간에 타이머를 이용해 향을 분사하거나 원할때 수동으로 향기를 뿌리는 것도 가능하고요.

현재 제공하는 향기 카트리지는 장미, 딸기, 커피, 라벤더, 로즈마리 같은 것들인데 추후 제공할 향기 카트리지는 확장해갈거라더군요. 그보다 재밌는 건 코 불고기(Hana Yakiniku)라는 스핀오프 서비스인데요. 코로 경험하는 불고기라는 콘셉트로 갈비와 구운 소금, 감자 버터 같은 군침도는 향을 뿜어준다고 하더라고요.^^

어찌보면 원하는 향을 스마트폰에서 뿜어낸다라는 비교적 간단한 아이디어에다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경험하는 향기라는 게 누구나 만족시킬 매력적인 경험은 아닐 듯 하지만 서비스를 좀 더 고도화하면 더 매력적인 무엇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아직은 완성형이라기 보다는 성장중인 서비스 같아서 말이죠. 아무튼 인공적인 그 내음이 얼마나 매력적으로 다가올지 한번 맡아보고 싶긴 하네요.^^

[관련링크 : Scent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