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치, 3GB램, 새로운 UX?? LG전자의 차세대 패블릿은 G프로2로 확정... 그리고 엇갈린 출시 주기...

LG전자가 다가올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 MWC 2014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작의 윤곽을 드러냈더군요.
큰폰을 선호하기로 유명한 국내 시장 특성에 맞춰 출시한 덕에 LG전자 스마트폰 중에선 나쁘지 않은 흥행 성적을 보였던 G프로의 후속작에 대한 일부 정보를 공개 한건데요.

조금 더 구체화된 LG전자 G프로의 후속기, G프로2...

LG전자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사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늘 오전에 나온 보도 자료의 내용이 딱 이것 뿐일 정도로...

■ G시리즈 명성 이을 ‘LG G프로2’ 내달 공개

LG전자가 ‘LG G프로’ 후속작 제품명을 ‘LG G프로2’(이하 ‘G프로2’)로 확정했다.

LG전자가 내달 공개할 ‘G프로2’는 스마트폰 최상위 제품군인 ‘G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가게 된다. ‘G’, ‘G프로’, ‘G2’ 등 G시리즈 3개 모델 각각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넘었다.

‘G프로2’의 전작인 ‘G프로’는 국내 출시 4개월 만에 국내 판매 100만대를 넘었다. 소비자들은 ‘G프로’가 채택한 생생한 화질의 풀 HD 디스플레이, LG만의 창조적인 UX(사용자 경험) 등을 높이 평가했다.

덕분에 관련 기사로 포장해야 하는 기자들은 고민들이 적잖을 것 같습니다.
소문으로긴 하지만 후속기가 G프로2일거라는 얘기는 이전부터 있었던터라 이것만으로는 그리 신선한 내용은 아니니까요. 아니나 다를까. G프로2에 대한 기사를 내면서 추측성 보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건 그냥 G프로입니다.^^;;

해외 사이트를 통해 주로 흘러나온 설들을 다시 정리하는 수준의 내용들.
예컨대 화면 크기는 6인치에 기대했던 2K라 불리는 QHD(2560 x 1440)에는 못미치는 풀HD(1920 x 108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거나, 전작보다 쾌적한 사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3GB의 램을 채택할 거라는 등의 이야기인데요.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비슷한 사양의 제품들이 이미 시중에 많이 출시된 상황이라서 사양 경쟁으로 승부를 보기는 어려울테고 LG 만의 UX를 강조하는 전략이 이어질 듯 하네요. 노크온이나 후면 버튼 등 G2에서 주목받은 기능들에다 새로운 무언가를 추가하는 형태로요.

재밌는 사실은 삼성전자가 상반기에 S 시리즈, 하반기에 노트 시리즈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패블릿을 오가는 반면 LG전자는 상반기에 프로 시리즈, 하반기에 G 시리즈를 선보이며 정반대의 출시 패턴을 달리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제품 출시 시기 자체가 제품의 주요한 전략이 된 상황에서 경쟁사와 다른 출시 패턴이 이후의 승부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리잡는데 꽤 긴 시간을 쏟아부은 LG전자가 올해엔 더 나은 평가와 판매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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