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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키즈@LifeLog


키즈@Diary/여행기 l 2012/07/05 14:00 | Posted by 라디오키즈

처음 제주도 가족 여행 기간 중 제주 공룡랜드에 가겠다고 했을때 먼저 제주에 다녀온 이들의 10에 9은 말렸던 것 같습니다. 낡은 시설에 무엇 하나 기대할 수 없다는 얘기들이었죠. 사실 그런 주변의 평가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습니다. 딱히 제주도와 공룡의 연결 고리도 없는데다 그저 시멘트로 만들어놓은 공룡 조형물만 잔뜩 있을 것 같은 느낌 때문에 그곳에 향하는게 그리 맘에 들지 않았던거죠.



원호만 아니었으면 안갔을 그곳...










하지만 어쩌겠어요.
또봇과 공룡에 홀릭 상태인 조카와 가기엔 그곳만한 곳도 없었으니까요. 제주에 도착한 첫날 오후에 공룡랜드에 들렀습니다. 익숙하거나 낯선 이름의 공룡들이 예상 그대로 시멘트로 만들어져 있더군요. 그나마 저희를 처음 맞아준 건 공룡랜드를 감싸도는 악취였는데요. 알고보니 근처에 양계장이 있어서 닭똥냄새가 코 끝을 자극한거죠.









그런 삭막한 환경에서 그나마 조카 원호가 공룡의 모습에 조금이나마 호기심을 느낀 것 같아 다행이다라는 생각으로 묵묵히 코스를 돌았는데요. 따지고 보면 내부 구조도 그리 맘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제대로 된 전시 공간은 극히 적은데다 실제 공룡의 화석 등은 극소수 대부분은 시멘트로 재현한 조형물과 어린시절 다녀온 유령의 집 수준의 움직이는 공룡 모형 등이 전부더군요.






거기다 왠지 어울리지 않는 시설들. 예를들면 새모이주기 체험장이나 조랑말 체험장 같은 요상한 시설들이 자리를 잡고 있더라는거죠. 또 각각의 포인트로 이동하는 동선이 대부분 경사라서 미취학 어린아이와 함께 동반하기는 그리 좋은 장소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그곳을 방문했던 분들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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