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아이폰 진짜 등장? 아이폰 4G를 둘러싼 진실 공방...

지난 주말 블로고스피어는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이폰 4G의 사진이 공개됐다고 해서 시끄러웠다. 출처는 engadget. 그들은 차세대 모델인 아이폰 4G의 사진을 입수했다며 독점 형태로 공개했다.


모습을 드러낸 4세대 아이폰...?!

올 6월 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었던 모델인 만큼 관련 내용은 블로고스피어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하지만 지금의 아이폰과는 너무 다른 스타일과 마무리 때문에 가짜라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고 그간 철저한 비밀 전략을 고수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높여오던 애플이 이처럼 허수룩하게 차기 모델을 노출시킬리 없다는 등의 의견이 더해져 사실상 가짜, 혹은 단순히 케이스를 튜닝한 것 등 부정적인 의견들과 함께 진실 여부가 부정되며 묻혀버리는 듯 했다.

[관련링크 : engadget.com]

되살아난 아이폰 4G의 진실 논쟁...

허나 그냥 묻히기엔 큰 이슈였기 때문일까?
술렁였던 주말이 끝나고 이번에는 Gizmodo가 사진 속 모델이 진짜 아이폰 4G라는 주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프로토 타입 형태였기 때문에 완성도가 떨어져 보이긴 했지만 내부까지 확인한 결과 아이폰 4G가 맞다는 주장을 펼치기 시작한 것이다.

그들 역시 독점 형태로 관련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는데 engadget에 비해 세부적으로 이전 모델과의 차별성을 언급하는 등 이번에 공개되는 사진이 차기 아이폰이 분명함을 강하게 어필했다.

Gizmodo가 주장하는 새 아이폰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화상통화용 전면 카메라 추가
- 후면 카메라 성능 향상
- 카메라 플래시 추가
- 아이패드와 같이 마이크로 SIM을 기본 SIM으로 사용
- 아이폰 3GS보다 더 고해상도에 향상된 디스플레이 채택
- 헤드폰잭 옆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더한 보조 마이크 장착
- 볼륨 조절 버튼이 둘로 나뉨
- 전원, 음소거, 볼륨 조절 버튼이 금속성으로 변화

이 외에도 배터리 용량이 더 커졌다거나 지금의 곡선형 디자인이 아니라 뒤가 판판해질 것이라는 등 변경점 역시 전하고 있다.

그렇게 이전 아이폰들과는 뭔가 다른 스타일을 가진 아이폰 4G.
개인적으로는 일부 기능의 개선은 예상됐던 부분이니 그렇다쳐도 여전히 매끄럽지 못한 마무리와 감히 애플의 미니멀리즘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투박한 디자인 때문에 정말 4G 모델이라면 아직 프로토 타입이기에 미완이다라고 생각하고 싶을 정도지만...

예상치 못한 Gizmodo의 합세로 아이폰 4G 논쟁은 2차전으로 치닫게 됐다.
Gizmodo측은 내부까지 열어본 결과 아이폰 차세대 모델이 분명하다는데 힘을 싣고 있지만 밖에서 사진 몇장과 동영상 만으로 그 진실을 추리해야 하는 누리꾼들은 설왕설래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시장의 예측대로 올 6월 22일 어김없이 아이폰 4G가 나올 것이라는 건 분명해 보인다.
그때 공개되는 디자인이 지금의 이 모습일지 아닐찌는 미지수지만 어쨌든 그전까지는 이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논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engadget과 Gizmodo의 정보력이 인정받는 계기가 될것인가 아니면 또 한번의 낚시질에 많은 누리꾼들이 덥썩 물리는 꼴이 될지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관련링크 : Gizmodo.com]

PS. 이 녀석이 진짜 아이폰 4G 혹은 차세대 아이폰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