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있는 여행객을 위한 휴대전화? Vertu Constellation Ayxta

웬만한 명품폰은 명함도 못 내밀 가격대로 범접하기 힘든 아우라를 펼치는 버투(Vertu). 최근 그들이 최초의 폴더형 모델이자 여전히 고가인 신 모델 Constellation Ayxta를 내놨다고 한다.

가격대는 버투라면 놀랍지도 않은 수준인 4,900~6,500유로(850~1,100만 원)인지라 뭐 따로 코멘트를 할 건 없을 듯하고 전반적인 실루엣은 다음과 같다.

비싼 가격에 버투 특유의 강직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Constellation Ayxta의 특징 중 하나는 어디서든 바로 연락해 궁금한 걸 물어볼 수 있는 전용 상담원(?)이 존재한다는 것.

그러니 어디서든 궁금한 정보가 있으면 전용 버튼만 누른 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인데 버투의 모든 모델이 이런 기능을 제공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지 정보 없이 대충 떠난 여행에서 근처 맛집이나 관광 명소를 안내받는다는 건 왠지 부러운 그림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초고가의 단말기를 사고 글로벌 로밍까지 한 상태로 돈을 쏟아야 겠지만 부자들에게야 이런 경비가 비용 축에도 안들지도 모르니... 그런 점도 왈칵 부럽다.

기본적인 사양이래봐야 300만 화소 수준의 카메라나 8GB까지 확장 가능한 외장 메모리 등 그리 하이엔드라고 할 수는 없지만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마무리한 화면과 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으로 끌어낸 메탈 느낌. 거기에 다양한 색상의 가죽을 선택해 입힐 수 있는 등 호사스러운 취향을 만족시킬 디자인적인 준비는 열심히 한 느낌이다.

세계 곳곳의 핫플레이스에 폼나는 매장을 열고 한정된 사람을 깊이 공략하는 버투의 전략. 경쟁사들과는 확실히 다른 방향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그들. 다만 정말 잘 팔리고 있는 것인지는 통 알 수가 없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