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SSD의 용량 진화... 1TB도 등장!! pureSilicon Nitro 1TB

SSD(Solid-State Drive)라는 개념이 소개되고 관련 제품이 소개되기 시작한지 그리 긴 시간이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그 용량 확장 속도는 HDD의 그것을 월등히 추월하는 것 같다.

돌아보면 오랜기간 우리 곁에서 든든하게 데이터를 보호해주던 HDD도 빠르게 그 용량을 늘려가며 성장을 거듭해왔지만 초기 작은 용량에서 지금의 1TB 이상의 용량을 갖추는데는 제법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 등장이 1956년 50MB부터였으니 1TB가 되는데 대략 50년 쯤...

하지만 이번 CES에서 등장한 pureSilicon의 Nitro 1TB는 그것보다 훨씬 빠른 시간 내에 SSD의 용량으로 1TB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512GB SSD가 등장한지 몇달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_=;;

2.5인치 크기의 Nitro 1TB는 SATA II를 지원하며 읽기 속도는 240MB/sec, 쓰기 속도는 215MB/sec 정도라고 한다.

아직은 일반 소비 시장용이라기 보다는 서버나 데이터 센터, 슈퍼 컴퓨터 등을 위한 제품.

즉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제품이 될 것 같지만 SSD의 대중화가 가속화 될수록 가격은 안정화될 것이고 손에 닿는 수준의 가격으로 우리 앞에 등장할 때가 올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엠트론 같은 국내 기업도 이런 SSD의 용량 경쟁에 한말 더 나아가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개인적으로 아직 SSD로 옮기지 못하는 이유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만족스러운 용량을 제공하는 제품이 아직 적기 때문인 탓인데 그나마 얼마전 등장한 512GB SSD 정도면 구미가 당기긴 하지만 아직 출시일이나 가격 등 여러가지로 신경쓰이는게 많아 옮겨가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고 있으니...

제발 국내 기업이 시원스런 용량에 잽싸고 저렴한 SSD들을 많이 내놨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아직 1TB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뭐 내놔주면 더 좋고.^^;;

그보다 Nitro 1TB의 가격은 어느 정도나 할까?

[관련링크 : Marketwire.com]